“ 구체적인 진학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0학번(학생부종합전형)

1 합격을 위한 나만의 전형별 준비 노하우 – 학교추천Ⅱ
안녕하세요. 대입 전형은 매우 다양하고 수많은 하위 갈래가 있지만 저는 제가 주력해서 준비했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요령에 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목표 설정하기
아무리 좋은 지도와 이동 수단을 가지고 있어도,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아갈 방향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흥미를 갖는 분야는 무엇인지, 본인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는 어디인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학문은 무엇일지 진지하게 사유하고 이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국어국문학과’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1학년 시기에는 생활 기록부에 어떤 활동이 기록되도록 해야 할지 계획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중한 시간과 중요한 교내 활동들을 많이 놓쳤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자신의 구체적인 진학 목표를 설정한다면 내신 관리와 교내 활동 참여에 체계성을 갖출 수 있게 되므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고교 재학 3년간의 활동 기록을 토대로 학생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이렇게 구체적인 진학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② 내신 관리 및 교내 활동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교과 전형이나 정시 입학 전형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생활 기록부를 ‘정성평가’합니다. 이는 지원한 학생들의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입학 학과의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원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여 해당 학과의 전공 지식을 얼마나 잘 수학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목표한 과에 합격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이 얼마나 해당 전공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보여주려는 노력을 펼쳐야 하는데, 그 노력이 바로 내신 관리와 교내 활동입니다. 내신 관리에 관한 내용은 ‘챕터 2 – 내신 성적 관리 팁’ 부분에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교내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교내 활동이란 생활 기록부에 기재되는 교내 수상 내역, 동아리 활동, 세부 특기 사항, 독서 상황, 봉사 내역 등이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내신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전형을 통해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교내 활동 기재 내용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상

자신의 관심 분야를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는 대회의 수상인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희망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대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면 아주 유리하겠지만, 지원하는 학과의 계열 적합성에 부합하는 수상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간호학과 같은 보건 계열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보건’이라는 키워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교내 CPR 심폐소생술 대회의 수상이 있는 것은 이 경우에 학생부 정성 평가에 있어서 아주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연계성을 갖는 대회의 수상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봉사상 같은 수상 경력이 있다면 보건 계열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사회성, 성실성, 헌신 같은 키워드를 생활 기록부에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전공 희망 분야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의 수상 경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가져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갖는 학생이라거나 기본적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의욕적으로 활발히 참여하는 학생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 관심 분야인 어문 계열과 관련이 있는 대회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 많은 교내 대회에 참여하여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중 어문계열 학생들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대회로는 영어 말하기 대회, 백일장, 에세이 작성 등이 있었고 다양한 관심사와 학교생활의 적극성을 보여주는 대회로는 수학 주제 탐구 대회, 창업 아이디어·기업가 활동, 과학 주제의 교내 토론 대회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여한 대회들에서 수상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심화 및 발전시켜가는 모습과 그 결과물인 보고서 및 학생 소논문은 교과 세부 특기 사항 란에 기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에서도 자세히 언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

본인의 진학 목표에 맞춰서 활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수상 경력과 마찬가지로 진학 목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정성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요소가 동아리 활동 란에 기재되어 있다면 그것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에 진학하길 원하지만, 심리학 동아리가 개설되지 않아 수학 동아리에 들어간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학생이 수학 동아리에서 배운 확률과 통계 계산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심리학 검사지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거듭하였다는 내용이 기재된다면 오히려 심리학 동아리에 들어가서 특색 없는 활동을 해왔던 경쟁자들보다 큰 이점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문과대학에 소속되어 있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과학 실험에 참여하고 연구 노트를 작성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면서 대학에서 깊이 있게 공부할 때 필요한 올바른 학문의 탐구법이나 연구 윤리에 대해 배웠고, 뇌과학과 언어학의 교점을 탐구하여 인지 언어학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지원 학과와 관련되어있는 활동을 해온 것은 아니었으나, 융·복합적 탐구 역량을 이용하여 문학과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로 대학에 지원하였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세특 및 행특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내신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반대로 낮은 내신 등급이 나온 과목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의 내신 등급이 국어, 영어 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이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 평가가 아닌 교과 전형의 정량평가를 시행하게 된다면 매우 불리합니다. 하지만 이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가 해당 과목의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고, 수업 시간에는 얼마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해당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어떤 탐구 활동을 진행했고 그것은 참여한 교내 대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등을 상세하게 생활 기록부에 기재하기위해 노력하였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선생님들께서 작성해주시는 세특 및 행특은 내신 등급과 함께 학업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과목의 특기사항란에 내용이 채워지도록 본인이 신경 써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많은 학생과 한 번에 만나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특기사항을 상세히 작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존재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특정 과목과 관련하여 활동한 내용은 보고서, 일지 등을 작성하여 학기 말에 선생님께 말씀드릴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독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깊이’ 그 책을 읽었는지 들어낼 수 있다면 읽은 책의 수가 적더라도 그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희망 전공과 관련된 두꺼운 전문 서적을 읽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또 제 사례를 들어보자면, 저는 독서 상황 란에 얇은 그림책을 기재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언어로 번역되지 않는 각 언어권만의 특별한 단어들을 모아 소개하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책 자체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평가될지 몰라도, 저는 꾸준히 영어와 세계 지리 등 많은 과목에서 ‘언어’를 주제로 탐구하고 그 모티프를 이 동화책에서 얻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림책에서 소개한 단어들을 관련 전문 서적의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책을 읽더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읽었는지.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분들이 그 점을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봉사

참여 횟수나 활동 시간보다도 내용이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그 내용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또한, 방학에 단발적으로 몰아서 하는 봉사나 단순 환경미화 활동은 그 활동이 순수한 봉사 정신에서 나온 게 아니라 의무감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므로 학기 중에 꾸준히, 정기적으로 봉사를 다닌다면 성실성이나 봉사 정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③ 자소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배우는 유료 수업을 수강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수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접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쓴 자기소개서는 큰 강점을 가지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각각 대학마다 다르게 요구하는 4번 문항을 제외하면 자신의 학업 역량을 소개하는 1번, 가장 의미 있던 활동을 세 개 이하로 서술하는 2번, 배려나 나눔의 경험을 소개하는 3번 영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각 문항은 지원자에게 소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뚜렷하지만, 지원 학생들은 그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 풍부한 이야기를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성장’이라는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키워드는 학업 역량을 소개하는 1번 항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1~2학년 때 참여한 활동을 언급하면서 해당 분야에 자신이 흥미를 갖고 탐구하게 된 계기를 서두에 간단히 소개하고, 이후에는 그 관심이 어떻게 구체화 되었는지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자세히 서술한 뒤, 마무리 부분에서는 논문이나 전문 서적 등을 참고한 연구 활동을 언급하면서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대학 수준의 탐구로 발전시키는 자신의 학업 역량을 소개하는 플롯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이 1번 항목에 자신의 영어 단어 암기법이나 오답 노트 작성법 같은 고리타분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그것은 흔한 소재일뿐더러 노력해봤자 학업 역량을 약간 뽐내는 정도에 그칩니다. 하지만 고교 재학 중 탐구 경험을 쌓아가면서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주체적으로 학습해가는 모습을 제시한다면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발전 가능성, 성실성까지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저학년 시기에 미리 자소서를 써두는 것은 풍부한 내용을 담을 수 없기에 추천하지 않는 바입니다.
생활 기록부에 기재된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묶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핵심입니다. 자기소개서가 평가자분들게 “제 생활 기록부를 이렇게 읽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주는 하나의 도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편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④ 면접
많은 학생이 면접을 어렵게 느끼고 지레 겁먹어서 긴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면접은 가장 쉽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재학 3년 동안 생활 기록부를 비롯한 서류들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의도한 바대로 해석 또는 평가되기를 바랍니다. 면접에서는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평가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즉, 평가자가 “이 학생은 리더십이 뛰어나구나.”라고 느끼도록 서류를 준비하는 것보다 직접 면접장에 가서 “저는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입니다.”라고 말하고 그 타당한 근거를 서류에 적혀있는 활동 중에서 제시하는 게 훨씬 쉽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압박 면접에 대한 부담에 미리 겁먹기보다는, 면접에서 어떤 모습을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긴장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받아서 당혹스럽거나 준비한 멘트가 기억이 안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면접관님들도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십니다. ‘긴장하는 것’에 대한 긴장이 심해지면 질문의 의도에서 벗어난 말들을 횡설수설 반복하게 된다거나 그 자리에서 얼어붙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나 “심호흡을 잠깐 해도 괜찮을까요?”하고 공손하게 여쭤본 뒤 상황에 자신을 적응시키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말을 잘하고 긴장하지 않는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학업을 잘 해낼 수 있는 인재를 뽑습니다. 그러니 긴장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시문 면접의 경우는 굳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은 고작 두괄식으로 말하라, 말꼬리를 흐리지 마라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그 시간에 기출 문제나 시사 이슈를 직접 조사하고 자신의 의견은 어떠한지 정리해보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2 내신 성적 관리 팁
①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가르치지 않으신 내용은 시험에 나올 리 만무합니다.
이는 동시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어떤 형태로든 출제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는 농담을 포함한 모든 내용을 필기하고, 그것을 외운 뒤에 관련된 기출 문제를 모두 찾아서 풀어보고, 틀리는 이유를 찾아 보완하는 것. 이것이 내신 준비의 전부입니다. 문학 시간에 특정 작품을 배웠다면 일단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몽땅 외운 뒤에 어느 부분이 출제 가능성이 높은 지 예상하면서 문제를 만들어보고, 그 작품이 모의고사나 수능에 나온 적 있는지 체크하고, 비슷한 작품이나 시인의 다른 작품들도 몽땅 출력해서 공부하는 것. 영어 시험 범위가 지문 100개라면 그 지문 100개에서 변형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예측해서 문제를 만들고, 남은 시간에 그 100개의 지문을 몽땅 암기해버리는 것. 이것을 누군가가 너무 무식한 방법이라거나 암기력에 의존한 공부법이 아닌지 물을 수 있겠지만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② 의외로 성적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인은 수업 참여도입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일단 그 내용을 더 잘 기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학습 태도를 정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부러 졸음을 참기 위해 질문하고, 발표하고,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거나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큰 리액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지 않는 수업 태도를 유지할 수도 있고 내용도 잘 기억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미 이 방법은 아주 좋지만, 부차적으로는 선생님께 적극적인 학생으로 기억되어 세부 특기사항에 메리트를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③ 자율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십시오.
수업 시간,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간, 사교육을 받는 시간은 자신이 스스로 온전하게 공부한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동안 입력받은 정보를 체화하는 시간은 따로 필요합니다. 당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암기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수시 준비 성공사례
① 수상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3년 동안의 교내 수상 내용은 60여 개 정도로 기억합니다.
② 동아리 및 봉사
동아리의 경우 융합과학 동아리에서 3년간 활동했습니다. 원래 공학자를 꿈꾸었기에 들어갔다가 문과로 전향한 뒤 다른 동아리로 바꾸려고 했지만, 여전히 과학을 좋아했기에 계속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과학과 경제, 예술, 문화, 언어, 인문학을 엮어서 탐구하는 활동을 자주 했습니다. 자율 동아리로는 야간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한글사랑 동아리, 멘토-멘티, 주말 독서 동아리, 공학 동아리, 토론 연합 동아리 등에 참여했습니다.
봉사는 200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로 한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에게 제2외국어 수업 시간에 배운 중국어 회화 표현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봉사를 3년간 꾸준히 해왔고, 야간 학교에서 어르신들께 한글과 사칙연산을 알려드리는 교육 봉사 동아리에서 2년간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③ 세특
세특에는 누구에게나 쓰일 수 있는 내용은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운 내용, 상투적이거나 관념적인 표현 등이 있습니다. 세특은 구체적이고 성장의 과정이 드러날수록 좋습니다. 저는 한양대학교의 학생기록부 평가 방식인 횡단 평가를 상당히 의식하여 각 과목의 세부 특기사항 간의 연결고리가 되는 장치를 많이 심으려고 노력했는데, 그 편이 서류에 유기성을 더해주어 좋은 것 같습니다.
④ 자소서
1번은 학습 경험을 쓰는 문항으로, 저는 활동의 유기성을 강조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한글 교육 봉사에서 언어 학습 과정에 흥미 느낌’ >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연구의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 얻음’ > ‘과학 동아리에서 언어학과 연계하여 인지 언어학에 관한 탐구 진행’ > ‘인지 언어학을 만난 한글 교재 이야기(결과물)’입니다.
교내 활동 문항인 2번은 두 개의 활동을 선정해서 작성했습니다. 먼저 교내 합창 경연대회에서 경연 곡에 맞추어 내레이션을 만들었던 경험입니다. 이 문단의 전체적인 주제는 ‘문학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제 희망 진로와 연계한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토론 자율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점검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가는 발전 가능성 역량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3번 문항에는 중국어 회화 재능기부 활동 경험을 적었습니다. ‘나눔’을 주제로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4 수능 공부 노하우
수능 공부는 일단 연계 교재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국어

(1) 화법과 작문 + 문법 : 화법과 작문 부분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기출문제집을 활용하여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 문제는 기초지식이 없어도 문제에서 주는 정보를 통해서 정답을 찾을 순 있지만, 문제 풀이 시간 단축을 위해서 EBS 교재에 나와 있는 내용은 모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선지만 보고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정도까지 공부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해 연계교재의 문법 부분이 그 전년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반모음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 문학 : 수능 문학은 가장 준비하기 쉽습니다. 연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을 모두 익히면 됩니다. 특히 교재에서 생략되어있는 비수록 부분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비문학 : 비문학 지문은 연계교재의 한 지문 전체가 하나의 문단 정도로 축약되거나 기본 정보가 되어 수능에서 연계됩니다. 어려운 개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수능 전까지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수학

연계교재가 가장 의미 없는 과목입니다. 개념서를 통해 개념을 완전히 숙지한 이후에는 연계교재보다도 기출 문제집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2-3점대의 빈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매일매일 분량을 정해두고 개념과 문제 유형에 대한 감을 유지하면서 4점짜리 문제들에 접근하는 방법을 연구하면 좋습니다.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영어

연계 체감률이 가장 높습니다. 연계교재의 지문들을 다 외우면 100점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연계교재의 지문들은 난해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주제가 연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문을 분석한 이후에 중심문장을 찾거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1등급이 아니라 2-3등급이 목표인 분들은 영단어 암기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탐구과목

저는 세계지리와 사회문화를 선택했습니다. 세계지리는 암기에 자신 있는 학생분들이라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프나 자료의 형태가 겹치지 않게 매번 변형되어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집을 풀면서 자주 나오는 국가들의 속성은 모두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인강을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문화는 도표 킬러 문제만 맞추면 문제가 없는 무난한 과목이기에, 거기에 전념하시면 됩니다.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개념 설명의 인강을 들어 개념을 잡은 것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