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이런걸 배워요



이현욱



Q 현재 재학 중인 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고2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습니다. 그건 바로 금융전문 언론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부산저축은행사건이 터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막상 언론에서는 이를 감싸고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그 때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때까지 그렇게 방만한 경영을 내버려둘 수가 있었고, 이러한 문제가 터진 후에도 덮으려는 모습을 보일수가 있는지 말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금융전문 언론인이 되어 이러한 사건을 앞장서서 보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에 따라 금융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파이낸스경영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재학 중인 학과(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전형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수시에서 브레인한양이라는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이건 수능성적으로 일정 기준을 맞추고, 그 후에 그 사람들끼리 자기소개서로 경쟁하는 전형입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기에 비슷한 전형을 찾자면 학생부 종합전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하는데 특별히 한 것은 없고 관련 학과가 어떠한 곳인지를 알고 싶어 선생님들과 함께 한양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고1 때까지만 해도 공부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2가 되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목표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활동을 하나하나 해나갔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금융전문 언론인이 되고 싶었기에 경제동아리와 신문부에 들어갔고, 이 경험들은 지금까지도 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양대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이것들 보다는 학창시절 꾸준히 해왔던 봉사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교내봉사도 많이 했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외부 교육봉사도 3년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때 봉사활동은 대학합격을 위한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즐겁게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게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녹여냈고, 그것이 한양대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부합하는 모습이었기에 합격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A 경영학이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원리와 이론을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더 좋은 선택을 내리기 위한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경영학과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재무라는 분야를 보다 더 심도 있게 공부하는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는 쉽게 말해서 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주식하시는 것을 보면 시장상황이 어떤 지, 이곳의 수익률이 어떤 지, 위험도는 어떠한 지 등을 분석하시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들이 모두 재무에서 다루는 것들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전공에 기초가 되며 도움이 될 만한 과목은 경제입니다. 경영은 시장의 상황을 아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런 것을 분석할 때 경제를 잘 안다면 확실히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애초에 전공과목 중에 경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일반 경영학과 다르게 ‘재무’ 라는 한 가지 분야를 파고들기에 일반 경영학에서는 가지기 어려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모두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므로 서로 동기부여를 해주기 좋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Q 졸업 후 진로, 우리의 미래
A 경영학과 졸업 후 진로는 무궁무진합니다. 경영학이라는 학문 특성상 전문성이나 깊이는 조금 떨어지지만 폭넓은 것들을 다루기 때문에 어떠한 것을 하더라도 큰 문제없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위에서 말했듯이 경영학 분야들 중 재무라는 분야를 파고 드는 곳이기에 금융과 관련된 부분에서 조금 더 전문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졸업 후 진로로 보험사, 증권사, 은행 등 금융권을 주로 선택하며, 실제로도 이쪽으로 많이 취업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에 대해 다들 기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 사람들도 모두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입학했습니다. 사실 기대와는 조금 다를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미래에 대한 압박이 직접적으로 닥쳐오며, 자신보다 몇 걸음씩 앞서가는 주변인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람은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시련을 겪더라도 조금씩 천천히 자신만의 색으로 대학생활을 그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꼭 하고 싶은 말
A 제가 감히 조언이라는 것을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지금까지 지내면서 생각해온 것을 말해볼게요. 좀 뻔한 말이겠지만, 자신의 인생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좀 부끄럽지만 저의 인생목표는 ‘좋은 아빠 되기’ 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지를 생각해보았죠. 그랬더니 결국 나온 답은 안정적인 직장과 내적 성숙함, 그리고 좋은 인성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중에 제가 일단 가시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직장 부분이죠. 그래서 저는 회계사 자격증을 따서 인생에서 높은 수익과 직업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말해도 자신의 목표는 언제든지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항상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떠올려 보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사람에게 친절하세요. 당신이 만나는 사람의 대다수는 지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렇고, 본인도 지금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자신이 힘들더라도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다면 그 메아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져서 결국 자신에게 까지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